추웠던 겨울도 다음 달이면 슬슬 라운딩을 준비해야 봄에 기운 앞에 있습니다. 오늘은 다른 것보다 골프를 시작하면서 골퍼들이 골프를 배우기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서 가볍게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가볍게 즐기셨으면 합니다.
몸치임에도 권유 고통의 시작
모든 운동에 있어서 흔히 운동에 소질이 없다는 사람에게 몸치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럼에도 몸치들에게 골프를 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며 권유해서 억지로 레슨을 받게 만든다. 몸치들은 남들 앞에서 몸을 쓰는 것 행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 말 그대로 고통이며 곤욕스러울 수밖에 없으니 '골프를 권유받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본인을 원망하는 스포츠
골프는 아무리 연습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1~2년 안에 기량이 확 늘거나 하지 않는 스포츠라는 점에 골프의 시작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칭 난 운동 신경에 있어서는 자신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사람들조차도 골프 앞에서는 '나 자신이 얼마나 쓸모없는 사람인지 회의감'을 들게 한다고 합니다. 포기함에 있어 좌절감을 보다 크게 느끼는 이들에게 고통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에 있어서 승부욕으로 불타 오르는 사람들 또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실력이 확 늘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의도하지 않은 상황으로도 스코어가 180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마음에 병 만 깊어 간다는 점
반면 승부욕이 없는 사람들은 실력이 오르기 전까지는 굉장히 지루한 스포츠라 느낄 수 있는 것이죠. 18홀 긴 여정을 4시간 동안 인내하며 돌아야 하고, 골프장까지의 이동을 왕복으로 하면 하루를 반납해야 한다는 충분히 곤욕스러운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업무 때문에 끌려나간 라운딩은 최악
업무에 일환으로 접대 라운딩을 상사에게 끌려나가 거래처 접대 라운딩을 한다는 건 더욱 더 고통의 시간이죠. 골프를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아는데로 불구하고 끌려나가 거래처 낯선 사람 앞에서 내 스윙을 선 보이며 나의 치부를 드러내는 순간 점점 골프 클럽을 멀리하고 싶어 지겠죠.
반대로 프로 정도의 샷을 구사할 정도의 수준에 골퍼라면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가며 우연을 가장한 실수를 반복해서 접대 골프를 치다 보니 골프 본연의 재미를 느끼지 못할 겁니다.
집돌이 집순이의 눈물
휴식 시간에 활동적인 일을 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사람이라면 골프 실력이 확연히 좋지 않더라고 라운딩을 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죠. 한 때 열풍이 불었던 2030 골퍼들이 스코어에 연연하지 않고 골프장에 자연과 아름다운 풍경을 느끼며 우리끼리 즐기다는 뜻에 '명랑골프'라는 말이 유행을 했었던 때가 있습니다.
반면 퇴근 후에 주말에 집에서 쉬면서 에너지를 충번하는 사람들에게는 외출 자체가 고통입니다. 아무리 멋진 풍경이 있고 뒷 받침하는 좋은 날씨가 있어도 나 혼자 집에 누워서 뒹굴거리는 것만큼 달콤한 휴식은 없기 때문이겠죠.
주말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다음 주 업무에 차질이 생긴다는 '저질체력'들에게도 라운드는 부담운 그 자체입니다. 주변 지인이나 친구, 가족 등에 떠밀려 라운드를 다녀오면 점점 더 골프에 대한 일말의 애정조차도 떨어진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상류층의 취미생활
우리나라의 골프가 아무리 대중화되었다고 해도 초보 골퍼들에게는 현실에 벽이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레슨을 받고 골프클럽을 준비하고, 매 시즌에 맞게 골프웨어나 골프화, 라운딩 그린피 또한 비용적인 부담을 피할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국내 골프장들도 펜더믹 때 그렇게 특수를 노렸다면 이제는 국민들 눈높이에 맞춰야 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판다 민 이후 국내 골프장이 찾지 않는 골퍼들에 마음 또한 이해해서 발전해 나갔으면 합니다.
운동을 즐기는 것이지만 한 달에 들어가는 비용에 납득이 갈 수 있는 부분들로 발전한다면 골프에 발전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30 세대들이 펜더믹이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시작을 했지만 이후 골프가 아닌 비용적인 측면에 있어서 부담이 없는 다른 운동으로 전향을 했다고 합니다. 테스니 등등의 경제적 부담이 덜 한 운동으로 갈아탔다고 합니다.
지금은 주로 경제적인 부담이 다소나마 덜 한 4050 세대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이제는 골프업계가 각성을 해서 국민들이 편하게 진입할 수 있는 운동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부담스러운 경요는 금물
골프는 충분한 매력이 많은 운동입니다. 골프의 매력에 젖어들 수 있도록 주변 지인들에게 충분한 매력을 어필하는 일 자체가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어느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부담이나 스트레스 일 수도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죠.
물론 골프에만 국한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자신의 취향이나 생각을 타인 데게 강요하는 행위 자체는 인간관계를 망치거나 인식을 깎아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당신이 골프를 배우기 싫은 이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조금만 있으면 골퍼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시즌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사람들과 멋지고 즐거운 라운징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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