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사이에 낀 애플이 사면초가 상태입니다. 중국의 아이폰 사용 금지 정택이 나오면서, 주가는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가 더 문제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 아이폰 15가 출격을 대기하고 있는 상황인데, 과연 신청 아이폰이 나와서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애플의 주가와 향후 신모델 출시 이후의 주가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애플
애플은 개인용 컴퓨터를 비롯해서, 맥북, 아이폰, 애플워치 등 다양한 IT 기기와 주변장치 그리고 액세서리 등을 설계하고 제조하여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여기에 아이클라우드로 대표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며,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앱스토어도 운영 중에 있습니다. 하드웨어 부문과 소프트웨어 부문이 나누어져 회사를 이끌고 있는 셈입니다.
이 중 애플을 가장 잘 나타내는 하드웨어는 단연코 아이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초 휴대용 음악재생기였던 아이팟에서 출발하여 점차 기능이 추가되다가 결국 전화와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이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국내에 아이폰이 처음 들어왔던 3GS 모델을 사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모바일 사업부에 있던 저는 아이폰을 실제 만져보고 느꼈던 충격과 공포를 이을 수가 없습니다.
실제 3GS 모델은 KT 통신사를 통해 들어와 국내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지속적인 하드웨어 개선,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현재 iphpne 14 모델까지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아이폰을 쓰면 힙한 세대, 갤럭시를 쓰면 아재 세대라는 이분법적인 계산이 통하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중국은 민감한 정부 부서의 공무원들에게는 이미 사용을 금지하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었는데, 이게 전체 공무원으로 확대된 상태입니다.
이 여파로 애플의 주가는 당일 5% 하락했습니다. 시총으로는 253조 원이나 되는 큰돈인데요. 애플 입장에서는 황당하고 억울한 상황임에 틀림없죠. 중국은 애플의 전체 매출에서 무려 20%가량을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애플 실적
지난 8월 4일 발표된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818억 달러, EPS는 1.26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분기보다 매출은 조금 떨어졌지만, EPS 는 8% 정도 오른 상황입니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북미가 가장 높고, 그다음이 유렵이며 중국은 3등으로 나타납니다. 이외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표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신흥 소비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가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중국을 대체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제품별 매출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큽니다. 맥과 아이패드, 그리고 시계나 에어팟 같은 액세서리 장비들이 비슷한 수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의 매출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다른 하드웨어들도 마찬가지죠. 아이폰은 2.4%가 감소했으며, 맥을 7% 감소했고, 패드 역시 20% 이상 감시하는 모습을 보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입니다.
- EPS : $1.26(전망치 $1.19 상회)
- 매출 : 818억 달러(전망치 816.9억 달러 상회, 전년 대비 1% 하락)
- 아이폰 매출 : 약 397억 달러 (전망치 약 399억 달러 하회, 전년대비 2% 하락)
- 맥 매출 : 약 68.4억 달러 (전망치 66.2억 달러 상회, 전년대비 7% 하락)
- 아이패드 매출 : 약 57.9억 달러 (전망치 64.1억 달러 하회, 전년대비 20% 하락)
- 기타 제품 매출 : 약 82.8억 달러 ( 전망치 83.9억 달러 하회, 전년대비 2% 성장)
- 서비스 매출 :212.1억 달러 (전망치 207.6억 달러 상회, 전년대비 8% 성장)
- 순이익 : 44.5% (전망치 44.2% 상회)
주목할 점은 서비스로 표시된 부분이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무려 8%가 증가했고, 전체 매출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서비스 부문은 클라우드와 비디오, 애플케어, 앱스토어를 통한 결제를 포함합니다. 이는 활성화된 기기가 많아지고, 더 많은 유료계정 구독자가 늘어나면서 더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애플의 서비스 부문을 빼면 모두 매출이 감소했습니다.(웨어러블과 액세서리는 소폭상승)
애플 주가
현재 애플의 주가는 많이 하락한 상태이며 178.1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불과 며칠 전 190달러까지 올랐던 애플인데, 이번 중국 이슈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다만 이 사태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모두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전 테 인구에게 아이폰을 못 팔게 된 것도 아니며, 중국 이외의 국가들에서도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PER : 29.80배
PER 은 꽤 고평가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수치인 30 배 가까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럼에도 이 수치가 용인된 느 이유는 바로 애플이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애플빠로 불리는 사람들 뿐 아니라 요새는 초등학생들까지 아이폰을 사달라고 하는 등, 애플이 시장을 얼마나 장악하고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애플 제출을 구형 아이패드 하나 사용하고 있지만, 카페나 회의 때 맥북과 아이패드, 아이폰, 에어팟 등을 사용하는 사람들 보면서..."오늘 집에 가서 애플 주식을 한주 더 사야겠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애플의 배당 수익률은 0.52%이며, 현금으로는 0.92달러 수준입니다. 배당을 주식을 살 만한 기업은 아니라는 점 명심해야겠습니다.
애플 비전 프로
공간컴퓨터로 이름 지어진 애플 비전 프로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Vision OS를 탑재하고 눈과 손, 음성을 통해 물리적 공간에서 콘텐츠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목표를 가지고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런 기기는 외부 개발자들이 적극 참여해야 생태계가 살아나게 됩니다. 앱스토어를 통해 성장한 애플이 이를 모를 리 없죠. 그래서 개발자용 VisionOS SDK를 공개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지역에서 개발자 랩을 열어 개발자들의 기능 개발을 도움 예정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엑스코드와 스위프트를 비롯해 ARKit, RealityKit 등을 이용해 새로운 하드웨어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는 앱을 만들 수 있게 될 텐데요. 실제 SDK를 사용해 본 개발자들은 꽤나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벌써부터 이런 식으로 3차원 공간에서 가상으로 구련 된 앱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비전 프로는 꽤 비싼 하드웨어 장빙가 될 것이고, 여기에 탑재할 앱 역시 꽤 고가의 요금으로 서비스될 것입니다. 이게 과연 애플의 매출 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새로운 시도를 애플이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주목받을 만한 일이라고 봅니다.
애플 주가 전망
애플은 아이폰 15를 출시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일단 이 장비는 라이트닝 단자를 포기하고 USB-C 타입 충전단자를 사용합니다. 기존 다른 제품들과 충전기를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애플 특유의 감성은 없어지게 되겠습니다.
여기에 3 나노 기반의 A17바이오닉 프로세서를 예정이라 전력효율 측면에서 10% 정도의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SMC의 3 나노 아키택처 기반으로 제작되었고, 효율 개선, 그래픽 성능 개선 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 사용자 입장에서 메인 칩셋이 5 나노에 3 나노로 바뀌었다는 것은 큰 메리트가 아닐 수 있습니다. 반도체가 변경되었다고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이번 신제품이 이전보다 더 빠르고, 오래갈 수 있다면 그게 혁신 아닐까 생각합니다. A17이 이런 소비자의 니즈를 과연 충복시켜 줄 만할지 출시되고 나면 알 수 있겠죠.
아무튼 애플의 주가는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중국의 이슈를 빼고 나면 여전히 각국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척 크고, 맥이 일반 개인 컴퓨터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혀 가고 있기도 합니다. 패드의 매출은 줄었지만, 이외 구독형 서비스들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실적 부분에서는 크게 걱정할 게 없다고 분석들이 많네요.
특히 서비스 매출의 50% 이상은 순이익으로 남기 마련입니다. 일반 제조가 많아봐야 30% 이익률을 보이는 데 반해 엄청난 수치라고 할 수 있죠. 이런 유료 구독자가 늘어날수록 애플의 미래도 조금씩 밝아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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