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창업자금 신용보증

고시원을 오픈하기 위해서 가장 고민했던 점은 2가지였습니다.

 

1. 자금 조달

2. 운영 자동화

 

자금 조달은 철저히 준비해야 하는 항목입니다. 쉽게 보고 덤볐다가 인수 전날까지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인수 이후 리모델링 일정이 심각한 차질은 겪게 됩니다.

 

물론 고시원은 현금이 빠르게 도는 곳입니다. 일단 만실을 채우면 기대 매출이 곧바로 나오고 그때부터는 철저한 비용 절감 싸움입니다. 그럼에도 만실이 되면 통장에 현금이 꽂히게 됩니다.

 

창업 자금으로 쓰인 돈이 온전히 본인의 돈이었다면 상관없지만, 다른 곳에서 임시로 융통한 돈이라면 발생하는 매출을 잘라먹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때문에 창업 이후에는 빠르게 자금 조달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바로 서울신용보증재단입니다.창업에 소요된 비용에 대해서 증빙할 경우 그에 대한 자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입니다.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고 이미 지금 된 보증금, 권리금, 시설비 등등에 대해서 심사하여 지급하기 때문에 아직 창업하기 전인 사람들은 지원이 불가합니다.

 

저는 서울 신용보증재단에 가기 전에 서울시자영업지원센터에 먼저 방문했습니다. 재단의 경우 사업자등록이 나온 이후에 방문하는 곳이고 그전에는 자영업 지원 신 터를 방문해야 합니다. 마포구에 있습니다.

 

이곳에 방문하면 현재의 준비상황을 확인하고,창업 이후에 해야 할 일을 잘 알려주십니다. 책임전문위원분들이 정말 친절히 알려주시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기관들이 굉장히 불친절하고 무뚝뚝할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었는데, 지난번 방문에서 그런 오해들이 많이 풀렸습니다.

 

창업자금 지원 대상

 

다음의 경우에 지원 대상이 됩니다.사업장에 대한 임차보증금은 완납된 상태여야 하며, 인테리어/시설도 모두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런 비용까지 계산해서 지원해 줍니다.

 

1. 서울시에서 창업 후 1년(개업일 기준) 이내인 소상공인

2. 창업교육 수료

3. 사업장 확보(보증금 완납)

4. 사업자 등록

 

창업자금 지원한도

 

• 최대 5천만 원 이내 개인별 한도 (증빙금액 이내)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되지만, 모든 창업자가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별 한도가 정해지게 되고 당연히 증빙된 금액 이내에만 지급됩니다.

 

만약 사업에 들어간 비용인 보증금 + 시설비 + 권리금 = 3,000만 원이었다고 하면 최대 3,000만원이 지원가능금액입니다. 1억을 넘어갔다고 하더라도 최대금액은 5,000만 원이 됩니다.

 

예비창업자가 사업자등록된 자영업 지원센터에서 상담 +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한도계산 시 가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4점 가점 + 2~4점 추가가점) 가점은 10점 단위로 한도를 1,000만 원씩 늘려주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대표자를 보고 빌려주는 자금이기 때문에 대표자의 신용도와 현재 나가있는 대출이 중요합니다. 특히 사업체를 여러 개 하는 경우 문제가 되는 때가 많습니다. 사실 제가 이거 때문에 신용보증재단에서 창업자금 지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창업자금 지원제한

 

앞서 이야기한 대로 창업자 혹은 대표자의 신용이 무척이나 중요하게 여겨지는 자금 지원입니다. 왜냐하면 사업을 앞으로 잘할지 안 할지도 모르고, 매출이 잘 날지도 모르는 회사에 5,000만 원이라는 튼 돈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담보로 잡는 것도 없이 사실 대표의 신용으로 대출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대표자의 신용을 중하게 봅니다.

 

때문에 본인과 배우자의 소유 부동산에 가압류가 걸려 있거나, 해지된 지 6개월 미만인 경우 지원이 제한됩니다. 즉, 재산상에 있어 위험이 있다? 넌 지원 불가! 이런 것입니다.

 

또한 본인 소유 부동산이 아닌 제삼자 담보부 대출이 1억 원 이상 있는 경우도 제한 대상이 됩니다. 말이 좀 어려운데 쉽게 말하면 남의 집을 가지고 대출받은 게 1억 원 이상 있는 경우에도 대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대표자가 신용대출을 1억원 이상 받은 경우도 포함되는데, 사실상 창업자금도 신용대출인 점을 생각했을 때, 창업자금과 신용대출을 합하여 1억 원이 넘으면 대출 대상에서 제외되게 됩니다.

 

만약 9,000만 원의 신용대출을 이미 가지고 있다면 창업자금으로 받을 수 있는 자금이 1,000만 원에 불과하게 되고, 이마저도 각종 조건에 의해 감액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자금지원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제한 조건 말고도 이미 재단, 신보, 기보 등에서 보증을 받은 경우나 혹은 햇살론 및 미소금융 등 창업자금 등에 아직 상환하지 못한 잔액이 남아있는 경우도 안됩니다. 여러 번 지원받는 것을 막고자 함이고, 아직 지원받고 있는 것도 막고자 함입니다.

 

창업자금 자금증빙

 

이미 창업이 완료된 이후에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 말은 우선 내 돈으로 창업하고 나서 나중에 그 비용에 대해 증빙을 완료하면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기 위해서 필요한 서류들이 있습니다.

 

1. 임대차계약서, 권리금계약서, 견적서, 계약서, 납품내역서, 세금계산서 등 증빙자료

2. 비용이 창업자 대표자의 통장에서 송금되었음을 증빙하는 은행이체 영수증 OR 통장사본

 

1번과 2번은 모두 필요하며 이 두 개가 완벽하게 갖춰진 비용에 대해서만 소요자금으로 인정됩니다. 두 개 중 하나라도 없다면 비용으로 인정회지 않아 자금 지원이 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 임대차, 권리금, 전자세금계산서 등이 모두 준비되어 있으나, 기존 신용대출로 인해서 창업자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되었습니다.

 

창업자금 금리 및 상환방법

 

창업자금은 최대 5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1년 거치 + 3년 혹은 1년 거치 + 4년 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에 너는 창업자들을 위해 창업자금에 대한 금리를 지원하는데요. 총 4년간 금리지원을 해줍니다. 이게 창업자들 입장에서는 개꿀인데, 거의 2% 가까운 이자를 서울시에서 내주기 때문입니다.

 

제가 상담받을 때 금리 계산은 다음과 같이 했습니다.

 

A.CD유통수익률 : 3.52%

B. 가산금리 : 2.0%

C. 서울시 금리지원 : 1.8%

D. 적용금리 : 3.72%(A+B-C)

 

당연히 금리는 변하는 변동금이고 보증료 1%는 별도로 내야 하지만, 그래도 지금 같은 시절에 5천만 원이라는 큰돈을 3.72% 라는 저렴한 금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어딘가요. 게다가 1년은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도 있습니다.

 

만약 5천만 원을 빌렸다면 1년은 매달 15만 5,000원만 내면 됩니다. 사업이 안정화될 때까지 꽤나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이 되겠습니다.

 

창업자금 지원절차

 

지금 창업을 생각하고 계신 분(아직 사업자 등록 안 하신 분)들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방문하기 전에 반드시 서울시자영업 지원센터 본점에 방문하여 상담을 신청하시기 바랍니ㅏㄷ. 재단에 사업자등록 없이 가봐야 그냥 자영업 지원센터로 가보라는 말만 듣게 되니까요.

 

서울시자영업 지원센터 방문 예약은 "서울신용보증재단"앱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예비창업자로 신청하면 상담장소는 자동으로 자영업 지원센터가 됩니다. 별도 선택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상담하고 나서는 다음의 과정을 통해서 진행됩니다.

 

1. 사전 종합상담/사업계획지도

2. 사업계획서 제출(사업자등록 전 개업일 기준)

3. 사업자등록 완료

4. 본상담(재단 관할지점 예약)

5. 자금 상담 + 신청서류 제출

6. 현장실사

7. 관할지점의 승인

8. 보증서 발급

9. 은행 통보 및 대출 승인

 

4번의 보증 본 상담 이후 실제 대출이 실행되어 통장에 자금이 들어오는 기간은 약 3~4주가량 소요됩니다. 자금 이용 기간을 고려하여 신청을 하셔야 문제없이 진행이 가능하겠죠?

 

이상으로 예비창업자 창업자금 지원을 휘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자영업 지원센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비록 저는 지원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 글을 통해 다양한 에비 창업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