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이 앞당겨졌습니다. 정부는 '광역교통 국민간담회'를 통해 GTX 조기 개통 계획을 발표하는 한편, 다른 광역교통 계획의 추진 현황과 함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는 K-패스도 공개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데요. 이번 조기 개통 소딕이 표심을 얼마나 살 수 있을까요?
GTX-A-B-C 착공임박,연말 중 GTX-D.E.F도 발표 예정
GTX-A 수서~동탄 구간은 녀년 3월 말 개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4월로 계획했던 일정을 1개월 앞당겼네요.'16년 10월 착공 이래 만 7년 만입니다. 앞서 9월부터 시작한 종합시험운행을 서둘러 끝내겠다는 의미입니다. 정부는 이후 평택으로 연장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기 개통은 반가운 일이지만 전 구간의 개통은 아직 먼일입니다.운정~서울역 구간은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지만, 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하고 있는 삼성역이 2028년 개통 예정입니다. 무정차 통과도 2025년 말은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GTX-C는 연내 착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올해 8월에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했죠. 양주 덕정에서 수원 끼지 총연장 86.5KM입니다. 개통 예정시기는 2028년입니다. C는 평택을 넘어 천안. 아산까지 연장한다고 합니다.
GTX-B도 내년 초에 착공할 계획입니다.재정구간(용산~상봉) 1~4공구 실시설계가 한창이죠. 정부 방침에 따라 6월이었던 설게 완료시점을 4월까지 당겼다고 합니다. 인천 송도부터 남양주 마석까지 총연장 82.7KM입니다. 동쪽으로 더 늘려서 춘천까지 연결할 계획입니다.
이외에 D.E.F 구간 계획도 올 연말에 발표할 예정입니다.특히 D 노선은 이미 윤곽이 나왔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9월에 사실상 확정 사실을 언급했고, 다른 내용들을 모아서 연말이나 내년 초에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시기상 내년 총선 분위기를 확 당겨올 수 있는 카드로 보고 일정이 계획된 모양이네요.
노선은 수도권을 가로지르는 '더블 Y'노선이 유력합니다.김포와 인천공항세서 출발한 노선이 부천에 모이고, 삼성역에서 다시 분기해서 남양주 팔당과 수서 방면으로 갈라지는 노선입니다. B/C 값이 1.18이 나왔다고 합니다.
E.F 노선은 대선 공약에서 초기 구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E는 인천 검암에서 출발해서 서울 북부를 가로질러 남양주까지 연결되는 노선입니다. F는 고양 대곡에서 의정부와 남양주로 크게 돌아 복정까지 노선을 신설하고 서해선과 수인분당선에 연결해서 수도권 외곽순환 광역철도를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D~F 모두 민자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고요.'광역교통 국민간담회'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임기 중에 예타를 통과시기고 절차를 완료해서 바로 착공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K-패스도 조기도입,GTX-A에서 바로 쓴다
아무리 노선이 좋아도 요금이 비싸면 지탄을 받는다는 건 신분당선의 드높은 악명으로 이미 검증된 사실이죠. 그래서 이번 발표에서는 요금부담 완화를 위한 K-패스의 조기 도입 계획도 함께 나왔습니다.
K-패스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입니다.국토부 대광위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용 계층에 따라 대중교통비의 일정 비율을 월 최대 60회까지 적립해서 다음 달에 돌려받는 구조입니다.
캐시백이라는 점에서 알뜰교통카드와 같은 맥락이죠.대광위는 K-패스로 알뜰교통카드 사업을 보완. 대체할 계획입니다. 사업이 전환된 이후에도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바로 K-패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K-패스는 편의성과 혜택이 대폭 상향됐습니다.자기 발로 이동한 거리를 특정해야 해서 앱을 깔아야 하는 알뜰교통카드와 달리 이용금액만 계산하니까 교통카드만 있어도 되고, 적립률도 52%까지 늘어납니다.
혜택은 GTX를 포함해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일체에 적용됩니다. 원래 대광위는 K-패스를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할 예정이었는데요. GTX-A 개통에 맞춰서 시행을 앞당긴 것으로 보입니다. 개통 초기부터 혜택을 볼 수 있겠네요.
광역철도 타임라인 공개....별내선,신안산선 개통 예정
국토부는 광역철도 관련 타인라인도 정리해서 공개했습니다.'26년까지 3년간 3개 노선 개통과 6개 광역철도 착공 계획을 밝혔죠. 연도별로 다시 정리하면 '24년에 3개, '25년에 4개, '26년에 2개 이벤트입니다.
'24년에는 우선 별내선(서울 8호선 연장)이 6월 개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암사역에서 구리를 거쳐 남양주 별내까지 연결하는 12.9KM 구간으로, 별내에서 잠실까지 27분이면 주파하게 됩니다. 같은 해에 신분당선 광교~호매실과 7호선 포천 연장 중 옥정~포천 구간이 착공에 들어갑니다.
'25년에는 드디어 신안산선이 개통합니다.수도권 서남부를 여의도에 직접 연결하는 노선입니다. 4월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고, 도중에 추가된 장하역과 학온역은 2026년 개통 예정입니다.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2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고 하네요. 대장홍대선과 고영은평선, 9호선을 하남을 거쳐 남양주 왕숙까지 연결하는 노선도 '25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6년에는 7호선이 옥정까지 연결됩니다.포천연장선 1단계 사업인 도봉산~옥정 구간 15.1KM 개통 계획이 잡혀 있습니다. 1시간 걸리던 양주에서 서울 북부까지의 이동시간을 40분으로 단축하게 됩니다. 서울 3호선 하남연장선도 같은 해 착공합니다.
신규노선 계획도 밝혔습니다.위례과천선이 언급되었는데, 앞서 민자제안으로 나온 강남지선을 포함하는 내용을 채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복정역에서 정부과천청사까지 연결되는 노선 중간에 지선을 뽑아 압구정까지 연장하는 계획입니다. 내년에 사업추진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수도권이 오매불망 기다리는 GTX가 드디어 운행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지금까지는 기대와 달리 수도권 거점 집값에만 실컷 기여해 왔죠. 개통 이후로는 실제로 수요 분산 효과가 있을까요? 기대해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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