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해 보신 분들 혹은 전세보증을 들어보신 분들은 많이 알고 있을 서울보증보험이 13일부터 19일까지 기관수요예측을 실시합니다.
기관 수요예측은 향후 청약의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전 서울보증보험의 경우도 IPO 대어로 주목받고 있어 과연 기관들이 얼마나 청약할 것인지 궁금한 상황입니다.
두산로보틱스가 큰 기대를 받으면서 상장했고,그 이후에도 랠리가 이어지면서 다시금 IPO 시장에 봄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선 이번 SGI 서울보증보험의 흥행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 정도 기업이면 투자할 만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사업모델이 사업모델이 무척 재미있고, 배당에 진심인 기업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투자를 위한 정보를 확인하는데는 딱 5분이면 가능합니다. 끝까지 읽어보시고, 청약을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SGI 서울보증보험
보증보험이 뭐지?라고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을텐데요.말 그대로 "보증"선다 할 때 그 보증이 맞습니다. 돈을 빌려주는 주체에게 돈을 빌리는 사람이 반드시 갚을 것이라는 믿음을 주고, 그 믿음이 깨졌을 때 대신 갚아 주겠다고 약속하는 방식입니다.
보증보험만 하는 건 아니고,일반적인 손해보험, 화재보험 영역을 모두 다루지만, 매출의 90% 가까이는 보증보험에서 나옵니다.
서울보증보험은 보증업계에서 1위이며,전세계적으도 4위에 올라있는 큰 회사입니다.
배당깡패
50%가 넘는 배당성향으로 인해 믿고 사는 배당주라는 인식도 강해서 보험업계에서는 배당깡패로 불리기도 합니다.
배당성향이란, 번 돈의 얼마큼을 주주들에게 배당하고 있는가를 비율로 나타낸 것인데요. 50% 배당성향이란 100만 원 이익을 내고 그중에 50만 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한다는 뜻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20년도는 특별배당으로 77%가 넘었지만, 작년 배당성향은 17.92%였습니다.
DB손해보험의 경우 30% 정도의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화재의 경우 45% 정도입니다.
기타 비교기업과 배당성향을 비교한 DB금융투자 공시자료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삼성화재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성향을 보이고 있네요. 국내에 상장된 손해보험사의 평균 주주환원율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50%의 수치는 시장의 다른 플레이어들보다는 훨씬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배당성향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죠. 일단 이익이 많이 나야 거기서 50% 해서 많은 돈을 배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재작년에 50.2% 작년에는 49.7%를 배당했습니다.
다만, 이 수치를 유지하겠다는 문장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했다는 건 주목할만한 부분입니다. 당기순이익이 줄어들고 있다면 헛소리로 치부하겠지만, 20년 이후 순이익 자체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이야기로 이해해 볼 수 있겠습니다.
서울보증보험 공모청약 정보
공모가밴드는 39,500원 ~ 51,800원으로 꽤 넓게 잡혀 있습니다. 공모금액은 하단 기준으로 2,751억 원이며 상단기준으로는 3,617억 원입니다. 시총은 2.7조 원 ~ 3.6조 원 정도 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기관 수요예측은 10월 13일 ~ 19일 동안 진행됩니다. 이후 공모가 확정 후 11월 25일 ~ 26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합니다. 청약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입니다. 두 회사가 동일한 비중으로 인수하니 어떤 곳을 선택해도 큰 무리는 없을 거 같습니다.
공모가 선정 방식
가격을 정할 대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코페이스, 트래블러스를 비교대상으로 잡았습니다. 모두 보증보험, 이행보험 등을 진행하는 회사입니다.
PBR 산출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시가통액 산출 후 주당 평가가액을 계산해 냈고 여기에 20% ~ 39%의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공모가액을 결정했습니다.
보험사니까 PBR을 가지고 비교한 건 그렇다고 치고, 할인율 최상단이 너무 높게 잡힌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25% ~ 39% 정도가 적당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100% 구주매출?
서울보증보험 공모주에 관심이 큰 이유는 또 있습니다. 신주 매출이 전혀 없고 모든 공모가 100% 구주매출이하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번 공모로 인해 서울보증보험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0원입니다.
예금보험공사는 SGI의 최대주주입니다. 전체 주식 중에서 93.8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대는 좀 긴 사유가 있습니다. 1997년 IMF 사태 이후 부실화된 당신 한국보증보험을 대한보증보험에서 인수아여 서울보증보험 주식회사로 만들었고, 이때 투입된 자금의 대부분이 예금보험공사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이번 공모청약에서 10%의 주식을 팔아서 얻어지는 자금으로 공적자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최대주주가 신주 발행벗이 구주매출로만 공모청약을 하는 거라면, 사실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회사가 발전하는 데 사용해야 추후 매출 증대도 기대될 수 있는데 오로지 최대주주 배를 불리는 데만 사용한다고 하니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번 건은 최대주주가 예금보험공사라는 준공공기관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또한 최대주주의 지분이 90%를 넘어가기 때문에 이번 구주매출로 인해 지위가 흔들리는 일은 없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만,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SGI 지분을 단계적으로 매각 추진할 것이라는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한 오버행 이슈가 있을지도 모든다는 우려도 있고요. 중장기적으로는 최대주주가 변경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통가능주식수는 14% 정도이며, 구주매출로 10%를 떼어준 예금보험공사는 83.85%의 지분만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외 주관회사 미래에셋증권은 1개월간 의무보유하지만 지분이 얼마 안 되니 큰 의미는 없습니다.
결국 6개월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얼마의 지분을 시장에 매각하느냐, 어떤 방식으로 매각하느냐가 가격결정의 주요한 역할을 할 거 같습니다. 만약 최대주주가 바뀌고 나면 과연 배당정책도 그대로 유지될지? 도 의문입니다.
이상으로 서울보증보험 공모주와 관련해서 기업 개요와 청약 정보, 가격 결정 방식, 구주매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이번건은 꽤 좋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든 투자는 본인들의 기준에 맞춰서 하셔야 하며 이 글이 투자를 추천하는 글은 아님을 명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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