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 2023. 2. 18. 10:36

의대 합격으로 보는 전국 학군 순위,SKY 캐슬 저리 가라

입학 준비로 바쁜 3월이 다가오면서 학군에 대한 관심도 다시금 높아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명실상부 최고의 학군을 원할 텐데요. 최근 학군의 수준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로 의대 진학률을 꼽고 있습니다. 이에 금일은 의대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가 어디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평촌학원가

여전히 뜨거운 교육열,의대 많이 보낸 학교에 관심 높아져


연세대병원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교육열은 언제나 뜨겁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세서도 가장 높은 교육열을 자랑하는데요.'맹모삼천지교'란 말이 있듯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려는 부모의 노력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 이 없습니다. 이들은 주거지 선택에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요.

 

지난해 전국 학군 순위를 분석해본 결과, 최근 학부모 중에서는 소위'SKY'라 불리는 명문대만큼이나 의대 진학률이 높은 학교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요. 특히 의대의 경우 대학 입학만으로 사회적 지위가 보장되는 만큼 의대 합격생을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의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국에서 의대 합격생이 가장 많은 학교는 어디였을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의대 가장 많이 보낸 곳 '휘문고'


2022년 의대 진학률 고등학교 순위30개

아파트 실거래 분석 사이트 '아파트투미'에 올라온 의대 진학률(2022년 기준)상위 30개 고등학교를 찾아본 결과, 지난해 의대를 가장 많이 보낸 학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휘문소로 나타났습니다. 강남의 대표 명문사학인 휘문고는 지난해 151명의 의대생을 배출하며 의대 입시의 최강자로 떠올랐는데요. 그동안 의대 입시의 강자로 불리던 전북 전주시 상산고는 126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세화고(서울 서초구)96명,경신고(대구 수성구) 73명, 강서고(서울 양천구) 72명, 중동고(서울 강남구) 65명, 현대청운고(울산 동구) 53명, 단국대사범대학부속고(서울 강남구) 52명, 포항제철고(경북 포항시 남구) 48명, 낙생고(경기 성남시 분당구) 48명 등이 10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의대를 많이 보낸 상위 30개 고등학교는 유형별로 자율고 11곳, 일반고 19곳이었으며, 지역별로 구분하면, 서울 14곳, 경기 2곳, 충남 1곳, 전북 1곳, 전남 1곳, 울산 1곳, 대전 1곳, 대구 6곳, 부산 1곳, 경북 1곳으로 분류 됐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학군지로 유명한 지역이 역시나 의대 합격생을 많이 배출하며 선전했는데요.서울만 보더라도 강남 8 학군 내 고등학교의 의해 합격 실적이 우수했습니다. 의대 합격자 수를 통해 이들 학교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모인, 명실상부 최고 학군임을 증명한 셈입니다.

 

학원 수도 강남구 대치동이 압도적,전국에서 제일 많아


전국 학원수 많은지역 설명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의대생을 배출한 고등학교가 공개되면서 사교육 환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비중이 확대되며 우수한 사교육 환경이 의대 입시에도 유리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서울에서 장장 학원 수가 많은 곳은 어디였을까요? 프롭테크 기업인 호갱노노의 학원가 수를 단순 비교해 본 결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이 922개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대치동은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학교가 많을 뿐 아니라 우수 학원가를 갖춰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로 명성이 자자한 곳인데요. 다음으로 경기에서는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이 학원 수 295개로 경기 지역 1위에 올랐습니다. 평촌동은 대치동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학원이 가장 많은 곳으로'평촌 학원가'라는 특수상권이 형성돼 수요층이 탄탄한 곳입니다.

 

지방광역시도 교육열이 높다고 정평이 난 지역들이 학원 수도 많았습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285개, 울산 남구 옥동 226개, 대전 서구 둔산동 190개, 광주 광산구 수완동 150개, 부산 북구 화명동이 108개로 각 지역 내애서 학원 수가 많은 곳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 지역은 명문학교가 모여 있고, 학원가가 잘 형성돼 학군 수요가 꾸준히 모이고 있습니다.

 

사교육 환경 좋을수록 집값도 강세


학군지 매매가 전세가 비교

그렇다면 명문 학군의 집값은 어떨까요? 이들 학군이 좋은 지역은 집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은 의대 합격자 수가 가장 많았던 취문고가 위치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사교육의 중심인 곳인데요. 지난해 평균 매매가는 28억 9292만 원이었으며, 평균 전세가는 12억 9583만 원으로 조사 됐습니다.

 

휘문고와 함께 강남의 전통 명문사락으로 꼽히는 세화고가 위치한 서초구 반포동의 경우, 지난해 평균 매매가는 38억 8863만 원, 평균 전세가는 17억 176만 원이었습니다. 대치동화 반포동 모두 서울 평균 매매가(13억 4477만 원)및 전세가(6억 5833만 원)를 크게 상회하는 기록을 보였습니다.

 

서울 대치동에 이어 전국에서 학원 수가 가장 많았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은 지난해 평균 매매가 9억 3555만 원, 평균 전세가는 5억 4721만 원이었습니다. 이는 경기 평균 매매가(6억 4507만 원) 및 전세가(3억 8922만 원)를 훨씬 웃도는 기록입니다. 또한 , 지방권역에서 학원 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이자, 대구의 대표 명문 학군지인 수성구 범어동도 평균매매가는 12억 2225만 원이었고, 평균 전세가는 6억 1427만 원으로 대구 평균 매매가(4억 2120만 원)및 전세가(2억 7108만 원)를 3배가량 웃돌았습니다.

 

우수한 교육환경 찾는다면 '명문 학군' 주목해야


학생들사진

이처럼 집값은 학군과 비례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학군이 좋을수록 우수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되고, 정주여건이 뛰어나서인데요. 이들 지역은 유명 학원가가 지속족으로 발달하는 경우가 많아 학령기 자녀를 둔 세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편입니다. 따라서 명문 학군지 내 주거 선호도와 지역의 가치는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이들 지역은 수요층이 탄탄한 만큼 부동산 급락장 이후에도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학부모라면 누구나 우수한 교육환경을 찾기 마련입니다. 물론, 스스로 철저한 학습 관리와 교육 커리큘럼 등을 갖춘 곳이라면 유명 학군이 아니더라도 우수한 학교에 진학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입학 시즌을 맞아 학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교육 수준이 높은 곳을 찾는 실수요자라면 명문대 혹은 희대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나 유명 학원가 등 학군 강세지역을 주목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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