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보 / / 2023. 7. 2. 10:19

토스뱅크,인뱅 3사 중 연체율 '최고'-건전성 악화 '우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내는 승승장구 하고 있지만, 토스뱅크는 여전히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인터넷은행 인터넷은행 연체율까지 증가하면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카뱅 1018억원,케뱅 104억 원 순이익 기록할 때 토뱅은 280억 원 손실


각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는 1018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전년 동기보다 52.48%나 증가한 수치이고, 인터넷은행으로 출범한 이후 최대 분기 실적입니다. 케이뱅크 역시 104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2021년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넷은행 실적

 

하지만 토스뱅크는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올래 1분기 280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말 2644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뒤 연속으로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충당금도 눈덩ㅇ이처럼 불어났습니다. 토스뱅크는 작년 말까지 1881억 원의 충당금을 적립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772억 원을 적립했습니다. 1분기 말 충당금 잔액은 2653억 원에 달합니다. 1분기 토스뱅크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69.39%로 국내은행들의 대손충당적립률인 229.9%보다 높았습니다.

 

문제는 이런식으로 대규모 충당금을 지속적으로 적립해야 한다면 토스뱅크의 흑자 전환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토스뱅크는 지난 3월 올해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연체율이 빠른 속도로 오르고, 고 정하여신비율이 늘어나는 등 부담이 커지면서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토뱅 연체율 상승하면서 건전성 불안...연내 흑자 전환 가능할까?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4월 말 기준 0.85%로 2022년 이후 계속해서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 저신용자 대출 확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차주 이자 부담 증가 등으로 신규 연체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체 차주의 채무조정이 증가하면 연체채권 대손 상각이 지연된 것도 연체율 상승의 배경으로 지적됐습니다.

 

이 중 토스뱅큰느 올해 1분기 1.32%의 연체율을 기록하며, 타 인터넷은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 분기보다 0.60% p 상승한 값입니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1.42% 전 분기보다 0.64p 큰 폭으로 상승했고, 개인사업체 연체율도 0.86%로 동기간 0.37% p 올랐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작년 말 0.54%에서 올해 1분기 1.04%로 두 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이는 중저신용대출 비중이 3월 말 기준 42.06%까지 올라가면서 고금리를 감당하지 못한 차주들의 부실이 늘어난 탓입니다. 같은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는 0.58%, 케이뱅크는 0.82로 토스뱅크에 비하면 낮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연체율이 타 인터넷은행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잇어 건전성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분기별 손실인 작년보다 소촉 줄었지만 흑자 전환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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