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진짜로 생각하는 것을 사람이 만들어낸 것일까요? 대중적으로는 그렇게 알려지는 것이 마케팅이나 홍보 측면에서 맞겠지만, 학술적으로 인공지능이란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적합한 것을 추론해 내는 과정을 해내는 일종의 기계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고양이라고 표시된 사진을 수천 장 수만 장을 보고 학습하면서 그 사진들의 특징을 추출해 내고, 이후 어떤 사진이 들어왔을 개 기존에 추출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여 고양이 사진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이 인공지능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입니다.
물론 발전된 인공지능 모델의 경우 더 복잡한 형태를 가지고 있긴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인공지능이란 학습 → 특징추출 → 추론의 과정으로 이어지는 체인으로 동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과장은 수천 장의 사진을 픽셀별로 학습하는 것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미지가 많을수록 사진이 정교할수록 학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지죠. 이런 한 학습과정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바로 부동소수점 연산입니다.
문제는 일반적인 컴퓨터의 두뇌, 즉 CPU는 부동소수점 연산에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를 가장 빨리할 수 있는 기법들이 많이 이용되고는 하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GPU그래픽 프로세셍 유닛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컴퓨터 게임을 할 때 가장 중요한 부품이 바로 그래픽카드입니다. 그래픽 카드의 핵심 두 되가 바로 GPU입니다. 그런데 이상하지 않습니까? 게임을 하기 위한 부품이 인공지능 학습에 가장 많이 이용된다니요?
게임에서 보여주는 정교한 그래픽은 끊임없는 부동소수점 연산을 통해서 보입니다. 때문에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안 좋으면 게임의 화질이 낮아지는 것이죠(베그 풀 옵션으로 돌린다는 얘기가 바로 이런 곳에서 나옵니다.) 인공지능도 끊임없이 엄청나게 많은 수의 부동소수점 연산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그동안 게임용으로 쓰이던 그래픽 카드들이 인공지능 연산용으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비슷한 논리로 블록체인의 블록계산에서도 수많은 GPU가 동원되어 답을 찾기도 하죠.
이러한 그래픽카드용 GPU를 만드는 회사가 바로 오늘 소개할 엔비디아입니다. 원래는 게임용 그래픽카드를 만드는 회사였지만, 현재는 그것과 더불어 인공지능용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로 급성장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실제 홈페이지에 가보면 그래픽카드를 홍보하기보다는 AI컴퓨팅, 가속컴퓨팅을 좀 더 중점적으로 홍보합니다. 특히 초소형의 인공지능 반도체를 탑재한 초소형 컴퓨팅 머신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인공지능 학습 분야에서 따라올 자가 없을 정도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연구실이나 기업에서 엔비디아 젯슨을 기반으로 연구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경험이 상용제품을 만들 때당연하게 엔비디아의 제품을 선택하는 선순환을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경쟁자도 많지만, 쌓아온 레퍼런스가 많이 있는 기업이 살아남는 최첨단 기술의 시장에서 이런 식의 선순환을 만들었다는 것 중요합니다.
이렇듯 인공지능, AI분야에서 각광을 받은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로봇 분야에서도 관련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이나 로봇이 주변상황을 인식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시각인식인데, 이를 위해서도 반드시 데이터 수집→학습→추론이라는 과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열풍이 줄어들었지만, 가상화폐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엔비디아가 미치는 위력은 강력합니다. 블록체인을 구성하는 "블록"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반복적이지만 아주 빠른 연산이 빠른 연산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바로 GPU이고 이 시장에서 최고인 회사가 바로 엔비디아입니다.
물론 지금은 블록체인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이더리움이 더 이상 GPU에 의한 계산방식(POW작업증명)이 아닌 지분증명 방식으로 네트워크 합의 방식을 변경함에 따라 그 수요가 크게 줄긴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다른 가상화폐들에서는 POW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좋아지면 좀 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엔비디아 주가
엔비디아는 작년 21년 12월경에 330달러를 찍고 나서 1년간 하락하에 121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22년 10월 이후 꾸준히 상승하기 시작하여 당시 가격의 2배 가까이 상승한 22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래프로만 보면 정말 많이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저점인 130달러대에 사셨던 분들은 아마 지금쯤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좋은 섹터와 테마인 것을 알면서도 일찍 매수에 나서지 못한 것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SOXL이나 TQQQ 같이 대형 레버리지 ETF들은 반드시 엔비디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상승의 맛을 약간씩 보고 있다는 건 다행입니다. 왼쪽은 TQQQ 오른쪽은 SOXL의 보유 현황입니다.
상승하는 엔비디아 주가에 비해 실적은 그다지 썩 좋지 않습니다. 일단 매출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작년 $8.12B까지 도달했던 매출은 지난 분기 $5.8B 에 그쳤으며, EPS 또한 1.36달러에서 현재는 0.58달러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번 분기에는 예상치를 MISS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2분기 증권가 예상치에서 매출은 $6B를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과, EPS 가 $0.81B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경기 회복에 따른 자율주행 차량, 인공지능 반도체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엔지디아 주가도 이에 따라 상승해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챗 GPT와의 관계
OPEN AI에서 만들어 MS가 투자한 챗 GPT 열풍이죠. 텍스트를 기반으로 학습하여 사용자의 질문에 대화형으로 답변하는 인공지능입니다. 이런 끊김 없이 이전 대화의 맥락을 기억하면서 지속적으로 답변을 만들어내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학습 데이터와 엄청난 양의 학습 시간이 필요합니다.
OPEN AI는 Chat GPT를 학습시키는 플랫폼으로 MS의 애저를 선택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애저는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컴퓨팅 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챗봇 테마주가 상승한다면 같이 상승할 여력이 있는 종목이 바로 엔비디아 주식이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미국주식 중 인공 지는 AI 반도체 관련주의 대장주라고 할 수 있는 엔비디아 주가 주식 전방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AI, 자율주행, 로봇, 가상화폐, 블록체인 등 안 끼는 곳이 없는 종목인 만큼 꾸준히 가져간다면 좋은 성과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발음이 어려워 그런지 엔디비아로 발음하 신는 분들이 있더군요. 심지어 미국주식 블로거들조차 엔비디아가 아닌 엔디비아로 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인플루언서 키워드가 있어서 그런다. ㅎㅎㅎ엔지비아 주가 아니고요 엔비디아 주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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