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보 / / 2023. 3. 3. 10:20

신용 낮을수록 대출 금리 혜택이?신용점수 깎는 법 좀

최근 포털 사이트를 보면 신용점수를 내리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눈을 의심하신 분들 있을 겁니다. 신용점수를 올려도 모자를 판국에 신용점수를 내리려고 하다니요.

 

하지만, 사실입니다. 조금만 찾아보면 실제 수많은 사람이 신용점수를 깎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대부분 소비자는  신용점수가 높아야 저금리나 금융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신용점수는 나이스와 KCB로 나뉘는데요.공시 구간은 1000점부터 50점 단위로 총 9개 구간으로 구성됩니다. 그중 850점 이상은 우량 신용자, 700점 이하는 저신용자로 구분됩니다.

 

본인의 신용점수가 무엇이냐에 따라 대출 유무,금리 등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저신용자일수록 여러 금융제약이 가해집니다.

 

정부가 저신용자를 양산?소상공인.전통시장 정책자금이란


신용등급 금리설명

하지만, 우량신용자만 혜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신용자를 위한 대출 상품도 있습니다. 다름 아닌 '소상공인'대출인데요.'소상공인. 전통시장 정책자금'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대출 제도입니다.

 

개인 신용평가 점수가 744점 이하의 저신용 소상공인이,연2%고정금리로 최대 3000만 원까지 대출해주다 보니 소상공인 사이에 경쟁률이 매우 높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에 상품 접수 전부터 각종 포털 및 커뮤니티에서는 '신용점수 내리는 방법'등에 관란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을 쉽사리 볼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이 상품을 노리는 사람이 많다 보니 실제 혜택이 돌아가는 사람이 한정돼 있다는 겁니다. 1월 진행된 '소상공인. 전통시장 정책자금'4000억 원은 마감까지 수일이 걸렸으나, 20일 진행된 2회 차 자금 2000억 원은 접수 시작 13분 만에 동이 났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접수 시작 시간인 오전 9시에 동시 접속자가 몰리며 서버가 약간 느려졌지만,홈페이지 마비나 접속 장애는 없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괴상한 금리...주감대 대출도 오히려 신용점수 낮아야 저금리 받아


 

상품설명

앞선 소상공인 대출 제도는 취약차주를 한시적으로 배려한 제도니 그럴 수 있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에서도 저신용자와 보통 신용자 간 '역차별'이 있습니다.

 

이를 알아 보기 위해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시중 5대 은행(신한. 우리. 하나. KB국민. NH농협)의 분할상황방식 주택담보대출을 분석해 봤습니다.(2023년 2월 기준), 해당 대출 금리 현황 비교에서 1구간과 최하 구간(8~9구간)을 단순 비교해 보니. KB국민은행은 5.22%/4.95%, NH농협은행 4.6%/4.40%, 우리은행 5.11%/5.69%, 신한은행 5.15%/5.85%, 하나은행 4.62%/4.50%으로 나타났는데요(2023년 1월 기준).

 

우리, 신한을 제외하고 여타 3개 은행에서 1구간보다 9구간 낮았습니다. 이 외에도 SC제일은행,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등이 최하 구간 저신용자의 금리가 더 낮았는데요. DGB대구은행은 1구간과 최하 8구간 금리가 각각 5.69%,5.25%로 금리 차(-0.44%)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출 예정자 중에서는 당장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도 중요하지만,꾸준히 신용점수를 관리해 온 중. 고 신용자를 위한 정책 역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 성토하고 있는데요.

 

모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점수를 깎겠다는 사람은 대부분 급전이 필요한 사람이다.저신용자를 위한 정책은 잠깐이지만, 한 번 잃은 신용점수는 다시 올리기 힘들다. 그러므로 아무리 급전이 필요하다고 한들 신용점수를 내리기 전에슨 한 번쯤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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