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 2023. 3. 17. 09:49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상승한 지방,까닭은?

전국 주택 미분야 물량이 7만 5000 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2월 12.4포인트 오른데 이어 3월 이도 2.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달에는 특히 서울이 20.3포인트나 올랐고, 지방에서는 울산, 전북, 부산, 충북 등이 올랐습니다. 이렇게 수도권을 비롯 지방도 분양전망지수가 회복하고 있는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3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이 2.5포인트 상승한 73.6입니다. 분양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로,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인데요.

 

아파트 전망지수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이라는 뜻으로, 73.6라는 지구는 여전히 긍정적이지 못한 전망이지만, 지난해 10월 25.0을 기록한 이후 5개월째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 같은 지수는 2022년 6월 수준으로 회복한 것입니다.

 

전월 대비 수도권은 모두 상승, 지방은 '국지적 훈풍'


전국 아파트 전망지수

지역별 지수 변동을 살펴보면,수도권이 11.1 포인트 상승한 72.1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서울은 20.3포인트 오른 82.2, 경기 72.7, 인천 61.3으로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습니다. 무순위 청약의 무주택. 거주지 요건이 사라지고 다주택자도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보니 지방에 비해 수요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수도권에 청약이 쏠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지방에서는 울산이 20.6 포인트 오늘 70.6을 기록했고, 전북 14.3 포인트, 부산 8.0포인트, 충북 7.1포인트 오르는 등 지방 분양 시장도 대체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1.3 부동산대책 이후 중도금 대출과 전매제한, 실거주 의무 규제, 실거주 의무 규제, 무주택 요건이 대폭 완화됐고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소폭 하향 조정되는 등 청약 환경이 전에 비해 조금씩 나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게다가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형성된 지방은 지금 같은 때가 내 집마련 할 적기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만 19세 이상에 청약통장을 보유하면 세대원. 세대주 모두 청약을 넣을 수 있고, 주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질 뿐만 아니라 재당첨 제한이 없고, 공공택지를 제외하면 전매도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지난 2월 분양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복대자이더스카이'의 경우 355 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887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평균 8.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1군 브랜드 선호도에 청주 일반산단 재생사업을 통한 미래가치 등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지방은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공공택지(분양가상한제 적용)의 경우 1년,광역시(도시지역)는 6개월로 줄었고 그 외 지역은 폐지된 데다. 밥 개정 전 분양한 아파트도 소급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미분양 적체로 신규 주택사업 승인이 보류된 대구는 여전히 가장 낮은 50대 지구를 기록해 지역별로 시장 분위기는 조금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청약 시장 회복 기대되는 분양 단지 어디?


분양 예정 단지

지역 내 개발 호재가 있거나 입지조건이 좋은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는 차별화된 설계로 수요자의 선호도가 뒷받침 돼 전에 비해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봄 분양 성수기를 앞두고 그동안 분양 시기를 미뤄왔던 사업 주체들도 분양 물량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상반기 지방 분양 기대주는 어디일까요?

 

신영은 충북 청구시 흥덕구 청구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S1블록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을 4월 분양합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84~130㎡ 1,03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108㎡ 총 234실로 구성되며 4월에는 아파트 1,034 가구 물량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1,000 가구가 넘는 대단지에 희소성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입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합리적인 분양가가 예상됩니다.

 

호반건설, 라인건설, 해동건설은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에 '위파크 마륵공원'을 분양합니다. 17만㎡ 마륵공원을 낀 자연친화적인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 동 917 가구 규모입니다. 전용 84㎡ 693가구와 135㎡ 224가구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광주 도시철도 1호선 상무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광주 도시철도 2호선도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입니다.

 

디에스종합건설(주)은 4월 부산광역시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공동 17블록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1층 ~ 지상 21층, 16개 동, 전용면적 84~106㎡, 총 1,120 가구 규모로, 미래가치 높은 부산 최대 규모의 친환경 수변도시 에코델타시티 입지에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들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매수심리 회복세와 금리 하락, 규제 심화를 완화를 등에 업고 지방 분양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경제정보 홈으로 이동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