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보 / / 2023. 3. 22. 07:07

애플페이 사용시작,삼성 네이버 N페이의 앞날은?

애플페이 서비스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현대카드와 애플인 21일 오전부터 국내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한 것인데요. 이로서 양측 모두를 보유한 사용자는 NFC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 카드 실물 없이 휴대전화로만 결제가 가능해졌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휴대폰으로 결제 가능한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유일합니다.뒤안길로 사라진 LG전자의 엘지페이가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점차 수가 감소하고 있고, 계약이 해지된 가맹점들도 많기 때문에 당분간은 애플이 삼성의 점유율을 빼앗아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MST 마그네틱보안전송 서비스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NFC 결제방식을 쓰는 아이폰으로 얼마나 이동할지는 모르겠습니다. Apple 이 삼성의 시장을 잠식할 것이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쉽게 그렇게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은 2021년 기준 221조 원에서 22년에는 300조 원으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사용자수는 3,568만 명이었는데 23년에는 4,206만 명으로 18% 이상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간편결제 현황

2016년 일본과 중국에서 동일 서비스가 도입되었으나 점유율 변화에는 큰 영향을 못 끼쳤다는 결과도 나와 있구요.또한 현재 국내에서 삼성페이의 간편 결제 시장 점유율이 40%를 넘지 못한다는 것도 상황이 그리 쉽게 역전되지 못할 것이라는 근거로 들고 있고요.

 

아무튼 삼성 입장에서도 애플페이의 도입을 걱정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최대의 경쟁자이기도 하고 기반기술은 다르지만 어쨌든 사용자가 보기엔 동일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죠. 이 서비스가 된다고 아이폰으로 넘어가는 건 아니겠지만, 차후 기변해야 할 상황이 왔을 때 고려사항이 될 수는 있겠죠.

 

애플페이 신문기사

애플과 현대카드가 손을 잡자 삼성페이는 네이버와 손잡고 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뭐 아직 서비스가 나온 건 아니지만, 기존의 삼성페이 결제방식에 네이버의 결제수단을 얹는다는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QR코드보다 훨씬 편리해지면서 각사는 각자의 이득을 취할 수 있겠죠.

 

실제 네이버페이 사용자는 3,150만 명이고 22년 6월 기준 사용액이 4조 원을 넘었습니다. 이들의 결제가 삼성페이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면 애플페이의 공습이 찻잔 속의 태풍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이미 020 기반 사업을 하고 있는 네이버가 가진 비즈니스 모델을 오프라인으로 즉시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지금도 네이버 지도를 커서 예약을 하고 주문을 하는 방식이 사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 이제는 휴대폰 들고 다니면서 마트나 백화점, 편의점 등등에서 네이버 앱을 통해서 결제하면 과연 어떤 정보를 얻게 될까요? 사용자의 동선, 오프라인에서듸 결제금액, 결제시간, 빈도 등등을 프로파일링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이번 제휴의 득은 충분히 보았다고 봅니다. 여기서 나온 데이터를 가지고 신규, 사업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도 생각해 볼 수 있고요.

 

삼성페이 네이버N페이

삼성은 네이버 이용자들을 통해서 제품에 학인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90%가 네이버를 사용한다는 잠정적인 추계사 있습니다. 물론 자사 제품 사용자와 겹칠 가능성이 아주아주 높죠.(우리나라 인구는 5,000만 명 내외이고, 이 중에서 갤럭시 휴대폰을 쓰는 인구와 네이버에 가입한 인구는 중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둘이 결합하면서 아이폰으로 갈아타볼까?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어쨌든 자리에 묶어놓을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저 같아도 이미 너무 편리해진 이 서비스에 더해 N페이까지 더 해 진하면 더더욱 기변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애플페이의 도입은 시작되었습니다. 일단은 기존 사용자들이 편리함을 전파할 것이고, 이를 보고 듣는 사람들 중 일부는 진영을 갈아타겠죠. 다만, 얼마나 많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반대로 서비스에 실망에 반대로 넘어오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현재 63:30에 달하는 점유율이 어떻게 바뀔지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NFC 단말기가 설치된 곳은 사용가능하지만, 대부분 없는 곳이 많습니다. 프랜타이즈들이 대표적이 될 거 같네요. 신세계 계열사들이 대표적인 사용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백화점이 따로 언급되지 않는 건 신기하네요.

 

  • 신세계백화점, SSG편의점
  • 스타벅스, 이마트, 코스트코, 하이마트 등 SSG 계열사와 일부 대형마트들
  • 맥도널드,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 등 롯데계열사

이상으로 애플페이 출시 확정 사용처와 삼성 네이버 N페이 동맹의 앞날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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