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 2023. 2. 3. 18:00

요즘 Z세대 열광하는 트랜드란?지금은 '로컬'전성시대

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재래시장과 동네 문화에 빠진 Z세대, 그들은 왜'로컬' 문화에 열광할까요? 새로운 것보다 오래된 것에 매력을 느끼며 소통과 특별한 경험을 중시하는 Z세대, 이에 요즘 선호하는 상업 및 주거시설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Z세대 트랜드

차세대 주축,Z세대의 부상


 

Z세대 트랜드

최근 전 세계 시장에서 Z세대의 영향력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Z세대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1980년대 초 ~ 1990년대 중반 태어난 밀레니엄 세대와 함께 'MZ세대'라고도 불립니다.

 

최근 Z 세대가 사회,경제적으로 영향력이 커지는 이유는 소득 및 구매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020년 미국 투자은행 뱅그오브아메리카의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의 소득은 2020년 7달러에서 2025년 17조 달러, 그리고 2030년에는 33조 달러(한화 약 4경 1000조 원)에 이르러 전 세계 소득의 27%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990년대 경제 호황기 속 자라난Z세대는 가치 소비와 자기 취향이 확실한 세대입니다.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Z세대는 비싼 값이라 해도 꼭 필요하다고 여기면 구매하고, 무엇보다 기존에는 없는 새로운 경험을 중시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에 따르면 Z세대를 일컬어 '세컨슈머'로 정의했는데요. 이는 'Second'와 'Consumer'를 합친 합성어로 당장의 즐거움보다 지속 가능한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층을 말합니다.

 

특정 지역만의 개성 중시 ....다양한 공간 주목


 

Z세대 트랜드

요즘 Z세대가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분야는 '로컬'입니다. 예전에는 '로컬'하면 고리타분하거나 낡은 이미지로 여겼지만, Z세대는 한 지역의 특색을 담은 개성 넘치는 힙한 문화로 받아들입니다. 이른바 '로컬 힙(Local hip)'이라고도 하는데요 '골목길 경제학자'로 알려진 모종린 연세대 교수는 젊은 세대가 로컬을 좋아하는 이유로 '나다움', '동네다움'을 추구하고, 동네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시 때문이라 설명했습니다.

 

기존에 로컬 공간이라하면 성수동, 문래동 등이 대표적인 로컬 힙의 중심지로 각광받은 바 있는데요. 성수와 문래에 이어 최근 로컬 힙의 중심지는 강북의 재래시장입니다. 서울 동대문수 경동시장, 종로구 광장시장, 마포구 망원지장 등 그동안 중장년층의 생활공간이던 재래시장이 Z세대의 놀이터로 변보 중입니다.

 

특히 지난달 16일 오프한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은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경동 1960점은 경동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존 경동극장 자리를 리모델링해 새롭게 카페로 태어난 곳입니다. 개점 이후 보름간 누적 방문자 2만 명을 넘어섰고, 인근 청년몰 식당 매출 증대 및 상권 부흥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광장시장, 신당중앙시장 등에서도 지역색과 개성 강한 상점이 잇달아 열리며 로컬 힙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로컬 문화 및 청년 주거에 기여한 주거시설 탄생


 

Z세대 트랜드

 

상권뿐 아니라 주거시설에서도 지역 경제를 살리고 로컬 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대표적으로 부동산 전문기업인 KT에스테이트와 야놀자클라우드가 공동 설립한 프롭태그 기업'트서 스테이'입니다.

 

1월 18일, 트러스테이는 신개념 주거시설인 'heyy, (헤이) 군자, 미아'를 오픈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는데요. 'heyy'는 프롭테크 설루션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주거 경험을 전파하기 위해 선보인 코리빙하우스 브랜드를 뜻합니다.

 

기존에 군자, 미아역 인근은 도심 접근성은 뛰어나지만, 다소 낙후된 주거환경이 단점으로 지적되던 곳이었습니다. 트러스테이는 주거 밀집지역 내 KT 통신시설 유후 부지를 청년 눈높이에 맞는 스마트 인프라가 접목된 코리빙하우스 'heyy'로 새롭게 탄생시키며 로컬 문화의 발전은 물론, 천년 주거의 질적 향상과 소규모 도심 재생 사업의 선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eyy'는 지역 특성 및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보이기 위해 옛 다세대주택의 레트로 감성을 살려 외관을 마감했습니다. 내부는'삶'과 '쉼'이 균형을 이루는 커뮤니티형 공유 주거 환경을 콘셉트로 침실, 화장실 등을 갖춘 풀퍼니시드 독힙 공간과 다채로운 공용 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또한 , 'heyy'의 공산과 최신식 가전은 '홈노크타운'플랫폼 하나로 제어 가능합니다.

 

Z세대의 삶, 이제 로컬로 향한다.


 

Z세대 트랜드

 

코로나 10 팬더믹은 우리 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직장은 재택과 분산오피스(거점오피스)가 융합된 하이브리드 근무가 일상화되기 시작했고, 상권과 주거시장에서는 로컬 문화를 통해 오래된 재래시장과 낡은 동네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트렌드 전문가들은 사람들의 관심이 이제 로컬을 넘어 내가 사는 지역과 더 밀접하게 연계되는 하이퍼로컬 서비스로 향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일례로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어스튜트 애널리티 가는 글로벌 하이퍼로컬 서비스시장 규모가 2012년 13억 4470만 달러에서 2030년 46억 8130만 달러(한화 약 5조 8000억 원)로 성장하리하 예측했습니다.

 

이에 국내에서도 로컬 문화와 관련한 서비스 또는 주거, 상업시설은 더욱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한, 단순히 대규모 부지를 재개발하는 것이 아닌 'Heyy'처럼 소규모 유휴 부지를 활용한 프롭테크 기반의 신개념 주거실설들은 앞으로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향후 국내에서도 'heyy'와 같이 주거 환경 개선으로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고, 지역 활성화를 유도하는 혁신적인 시설들이 더욱더 많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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