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본격적인 가을을 맞이해 부동산시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집값은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으며, 전세시장은 매물 감소로 점점 요동치고 있는데요. 금일은 주택, 숙박, 리테일 등 전반적인 가을 부동산시장의 흐름과 변화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전해 드립니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주택시장은?
10월,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이해 전국에서는 전세시장의 변화가 눈에 띄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 뷰어에 따르면, 전국 주간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7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11주 연속 상승했는데요.
상승 폭도 갈수록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전세가격지수는 7월 24일 0.01%로 시작해 9월 25일 0.1%,10월 2일 0.13%로 상승률이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이 시기(7.24 ~ 10.2) 전국적으로는 0.71%가 올랐는데요. 단, 수도권과 지방 간 차이가 컸습니다. 수도권 전세가격지수가 1.36% 오른 데 비해 지방권은 0.04%밖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전셋값 상승의 원인으로는 월세 상승의 영향이 큰데요.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서울 등 입주량이 적은 일부 지역에서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이달 초 한국경제신문이 건설사.학계.금융권 등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4분기 붕동산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응답자 65%는 전세값이 오를 것이라 답했습니다.
실제로 전세 매물도 하반기 들어 감소 중입니다. 일례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은 10월 11일 기준으로 3달 전보다 전세 매물이 7.0%(3만 3291건 → 3만 977건) 감소했습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보면 무려 27.4%(4만 2662건 → 3만 977건)나 줄었습니다.
상가시장은 지역별 혼조세 보여
가을 상가시장은 주택시장과 달리 최근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임대가격지수 변동률(소규모 상가 기준)은 올해 2분기 -0.14% 감소했습니다. 반면 서울만 놓고 보면 2분기에만 0.26% 상승했는데요. 시청(0.98%), 종로(0.95%), 뚝섬(1.61%) 등이 많이 올라으며, 그중 안다즈 서울 강남이 있는 압구정 상권은 4.88%로 상승 폭이 매우 컸습니다.
하지만, 상가 분양시장은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의 원인으로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데요.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올해 9월 만까지 전국 상가 분양 물량은 총 1만 452개로 전년(2만 4511건) 대비 47.36% 감소했습니다.
특히 지식산업센터와 복합쇼칭몰 분양 물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식산업센터는 2020년 4931개에서 지난해 1657개, 그리고 올해에는 9월까지 분양 물량이 고작 71개에 불과했습니다. 복합쇼핑 몰의 경우, 상황은 더 심각한데요. 2021년 1884개에서 지난해 214건, 그리고 올해는 9월까지 1건도 없었습니다.
하반기 숙박시장은 호조세
한편, 숙박시장에서는 가을 시즌을 맞이해 객실 예약률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추석 황금연휴 기간 서울뿐 아니라 지방 홑텔에서도 높은 객실 예약률을 기록하는 등 명절 특수를 누린 곳이 많았다는 평입니다. 최근 해외 관광객이 늘고 있고, 중국 정부가 2017년 이후 6년 만에 한국 다네 관광을 허가하면서 호텔 업계 전반에서는 앞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평인데요.
이에 숙박시장에서는 자사 호텔 등을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랜드 하얏트, 메리어트, 신라호텔 등은 자사 객실, 레스토랑, 편의시설 등에서 활용 가능한 유료 및 무료 멤버실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데요. 그뿐 아니라 글로벌 특급 호텔들은 한 번에 이용 가능한 국내 유일의 호텔 통합 멤버십 제도도 있습니다. 바로 '셀렉티브'인데요. 셀렉티브는 해당 멤버십 하나로 메리어트 계열의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부터 하얏트의 안다즈 서울 강남, 아코르 호텔의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까지 총 4개 호텔에서 할인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받을 수 있어 호평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이해 다양한 식음 이벤트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그중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석촌호수 조망으로 유명한 프렌치 럭셔리 5성 호텔입니다. 셀렉티브 멤버십에서는 이런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럭셔리룸 숙박권(2매) 및 프레스티지 스위트룸 30% 할인권, 레스토랑 식사 할인권 등이 풍성하게 포함된 소피텔 특화 '사파이어 E'패키지를 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가을 분양 물량 쏟아진다.. 향후 전망은?
금일은 가을을 맞이해 주택뿐 아니라 상권과 숙박시장 등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다양한 이슈를 찾아봤습니다. 최근 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숙박시장은 호조를 보인 반면, 상권은 지역별로 혼조세를 띠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주택시장은 전세 및 매매시장이 동시에 10주 이상 상승하며 하반기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리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직방에 따르면, 10월에만 전국에서 총 4만 5000 가구 이상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ㅏㄷ. 그중 수도권에서는 2만 7171 가구, 지방에서는 1만 8659 가구가 분양 예정인데요.
문제는 금리 등 외부 시장의 변화입니다. 지난달 금융당국은 가계 대출이 급증하자 특례보금자리론(일반형) 판매를 종료하고,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는 등 대출 억제 방안을 내놓은 바 있는데요. 공급은 늘어나는데, 금리 인상 및 대출 제한 등의 조치로 실수요가 한풀 꺾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에 대한건설정택연구원에서는 '지표로 보는 건설 시장과 이슈(9월)'에서'향후 주택시장은 회복세가 유지될 수 있으나, 상승 폭은 크지 ㅇ낳은 보합세로 전망'하기도 했는데요. 구독자 여러분께서는 이러한 의견 등을 참고해 앞으로의 부동산시장 흐름을 다양한 시각에서 폭넓게 바라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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