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 2023. 4. 19. 00:01

철도를 따라가면 길이 보인다..개통 앞둔 수도권 철도 수혜지역은?

부동산시장에서 교통의 힘은 강력합니다. 특히 신설 지하철(전철) 노선이 생기는 곳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이번 포스팅에선 올해 수도권 개통 철도노선과 눈여겨볼 곳은 어디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23개통 노선 수혜 지역은?

새로운 교통 길이 맥


수도권 2개 노선 개통 앞둬

 

요즘 내 집 마련이 힘들다는 하소연들을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불확실성이 크다 보니 전문가들조차도 혼란스러운 데요. 이럴 때일수록 중요하게 볼 것은 '교통호재'입니다.

 

대표적인 교통호재엔 철도(지하철)개통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수단으로 상당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 간 시간 단축은 물론 역 주변의 편리한 인프라로 부동산 가치도 오릅니다.

 

요즘이야 경기상황 때문에 덜 주목을 받지만 경기회복시엔 철도 개통지역은 상대적으로 크게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올해 개통 예정 철도 노선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수도권 실수요자라면 올해 개통 예정인 2개 철도노선을 눈 여겨 봐야 합니다. 이들이 어떤 노선이며 어떤 곳을 주목할지 좀 더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경기 부천시와 고양시를 연결하는 대곡소사선


대곡소사선

첫 번째 개통노선은 '대곡소사선'으로 6월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곡소사선은 경기 고양시의 대곡역~능곡역~김포공항역~원종역~부천종합운동장역~소사역까지 연결되며 일산역 연장까지 추진되고 있습니다. 총길이 18.347km로 당초 2021년 6월까지 공사를 마치고 7월 개통예정이었으나 2년가량 개통이 늦어졌으며 일산역 연장구간은 6월보다 약 2개월가량 뒤에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대곡소사선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경기 서북부와 서부지역의 연계성을 높인다는 점입니다.▲일산역(경의중앙선)▲대곡역(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김포공항역(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소사역(지하철 1호선)과 연결되기 때문에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해집니다. 향후 장항선, 서해안선 등으로도 연결되면 서해안시대를 대표하는 노선이 될 수 있습니다.

 

대곡소사선이 개통되면 일산과 부천에서 서울 김포공항까지의 통근시간이 기존 50분에서 10여분으로 대폭 줄어듭니다.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하면 강남, 마곡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곡역의 경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노선이, 부천종합운동장역에 GTX-B 노선과 D노선 등이 들어설 계획이라 대곡소사선의 가치는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대곡소사선 수혜 입을 부동산은?


인근 단지 가격변화

대곡소사선으로 수혜를 입을 곳은 어디일까요? 여러 지역이 있겠지만 역이 신설되는 곳이나 환승역 일대를 곱을 수 있습니다.

 

대곡소사선 신설역이 들어서는 곳은 부천 원종역 일대로, 교통 편의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실제로 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몇몇 단지들을 개통 기대감으로 시세가 상승했는데 대표적인 곳이 원종역 도보 10분 거리의 '원종동 금로어울림'입니다.

 

KB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원종동 금호어울림 전용 84㎡의 평균 시세는 2023년 4월 현재 6억 9,500만 원입니다. 입주 초기만 해도 시세 상승이 더뎌 1년에 1,000만 원가량 오르는 수준 이었으나 대곡소사선의 공사와 개통이 임박해진 최근 3년 동안 1억 6,000만 원이 올랐습니다.

 

환승역으로는 부천종합운동장역과 일산역을 꼽을 수 있습니다. 부천종합운동장역을 도보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여월휴먼시아 4단지'전용 84㎡ 는 3년 전 6억 5,500만 원이던 시세가 현재 8억 원선을 기록하고 있으며 개통이 임박해지면서 문의도 끊기지 않고 있습니다.

 

일산역 1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후곡마을 현대 3단지'도 시세상승이 돋보입니다. 전용 101㎡ 현제 시세는 7억 3,000만 원이며 3년 전 시세(5억 750만 원)와 비교하면 2억 원이 넘게 오르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반기(10월~12월) 개통 예정인 경원선 연장선


소요산 이북지역 개통 효과 기대

두 번째 개통노선은 경원선 연장선입니다. 동두천 소요산역까지만 운행되던 전철이 연천군까지 연장 운행되는 것으로 올 하반기(10월~12월)중 개통예정입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연천에서 의정부역가지 약 40분, 청량리역 1시간, 용산까지 1시간 4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지며 추후 1호선 덕정역에 GTX-C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까지도 이동이 빨라집니다. 철도 불모지였던 연천군 등 경기북부 주민들의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되는 것입니다.

 

수혜지역은 단연 연천군입니다.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아 소규모 단지들이 대부분이라 선택지가 많지는 않습니다.

 

수혜주요단지

KB부동산 세세에 따르면, 전곡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석미모닝파크'전용 74㎡의 4월 현재 시세는 2억 2,000만 원으로 3년 전 1억 9,750만 원 수준에서 약 2,000만 원가량 올라 있습니다. 개통이 되면 이전 상승폭이 적었기 때문에 이보다 좀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신축이 귀했던 이곳에 유일하게 신축되는 2개 단지가 있어 관심을 끕니다. 연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연천읍 옥산리 'e 편한 세상 연천웰스하임'과 전곡읍 전곡리에 있는 '1호선 적곡역 제일풍경채 리버파크'단지입니다.

 

'e편안세상 연천웰스하임'은 5월 입주예정이며 지역 첫1군 브랜드(DL이앤씨) 단지입니다. 전용 84㎡의 경우 2억 9,600만 원에 분양을 했으며 현재 시세는 3억 2,000만 원 정도입니다.

 

'1호선 전곡역 제일풍경채 리버파크'는 지난해 분양을 실시했으며 현재 중도금이자, 계약금 5% 정액제 조건으로 전여세대를 분양 중입니다. 845 가구 규모로 일대에서 드물게 규모가 큰 편이며 지상 주차장 없이 지하 1층에 세대당 1.35대가량 주차가 가능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올해 개통 예정인 수도권 전철 노선과 주요 아파트 등을 둘러봤습니다. 올해는 다른 해보다 개통 노선이 적은 편인데요.

 

내가 가진 부동산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선택이 중요한데요. 철도의 개통이 부동산시장에 끼치는 유무형의 가치는 상당합니다. 불확실성이 높은 지금의 시장에서라면 개통예정 지역 부동산은 높치지 말고 봐야 할 곳임을 명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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