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초 출시당시 50만 원 넣으면 원금 1,200만 원에 더해 금리 6%와 저축장려금 최대 35만 원을 받아 총 1,310만 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여 인기를 끌었던 청년희망적금이 만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자기가 넣은 원금에 더해 높은 금리의 이자, 그리고 나라에서 주는 저축장려금 거기다가 일부 비과세까지 적용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 상품에 가입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금이라는 구조적 한계 때문에 2년간 최대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110만 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다지 천 메리트는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듯합니다.
그러나 이전에도 이야기했듯이 돈을 불리려면 돈을 모으는 게 먼저입니다. 불릴 돈이 없다면 일단 모아야 하겠죠. 적금의 의미는 그런 것입니다. 거기에 추가적으로 보너스가 붙는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이 상품은 그런 금상첨화 상품의 가장 대장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상품의 만기금액에 대해서 알아보고 만기해지 시점과 청년도약계좌로의 환승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끝가지 읽는다면 1,307만 원을 받아 새롭게 돈을 모으는데 보탤 수 있을 것입니다.
청년희망적금 만기금액
청년희망적금 계좌에 매월 납입이 가능한 금액은 최대 50만 원까지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이렇게 넣게는 어려울 수 있으니 최소 10만 원을 기준으로 계산해 보고, 30만 원과 50만 원에 대해서 다시 계산해 보겠습니다.
금리는 최대 5% + 1% 우대금리를 적용해서 계산해 봅니다. 가입 당시 KB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우대금리를 최대로 적용받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어디서 계좌를 터서 가입했는지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다만, 우대금리가 0.1% ~ 0.2% 정도 차이나도 최종 받는 금액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 참고하시고요.
월 10만 원 납입
- 총 원금 - 240만 원
- 이자 - 15만 원(비과세)
- 장려금 - 7만 2,000원
- 총금액 - 262만 2,000원
월 30만 원 납입
- 총 원금 - 720만 원
- 이자 - 45만 원(비과세)
- 장려금 - 21만 6,000원
- 총금액 - 786만 6,000원
월 50만 원 납입
- 총 원금 - 1,200만 원
- 이자 - 75만 원(비과세)
- 장려금 - 36만 원
- 총금액 - 1,311만 원
최소금액 10만 원을 납입한 사람은 2년 이후 만기금액으로 262만 2,000원을 받게 됩니다. 저축장력금이 7만 2,000원 정도이기 때문에 크지 않은 것은 사실이죠. 여유가 된다면 조금 더 넣었다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30만 원을 납입한 사람은 원금 720만 원에 이자 45만 원, 저축장려금 21만 6,000원을 넣어서 총 786만 원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조금 의미 있는 금액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786만 원으로 뭐 할 게 있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정도면 작은 사업을 시작하기 위한 시드로 충분합니다. 돈은 모아 돈을 불리는 과정으로 넘어갈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50만 원 납입했다면 원금과 이자, 저축장려금을 통틀어 1,311만 원을 가져갑니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2년간 110만 원을 더 받아가는 게 무슨 의미냐?라고 생각하기 도다는 1,311만 원이라는 큰 목돈이 생긴다는 데 포커싱을 해야 합니다. 이 정도 금액이면 웬만한 사업자금 정도는 되니까요. 대출이나 지원금을 합한다면 훨씬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게 죠.
청년희망적금 만기해지 시점
이 상품은 22년 2월 ~ 3월에 가입이 시작되었습니다. 따라서 내가 가입하고 첫 금액을 납입한 날로부터 24개월 뒤가 만기해지 시점이 됩니다. 아마 지금쯤 언제 끔 만기가 되니 알고 있으라고 문자가 왔을 것입니다.
이전에 중도해지를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을 텐데, 중도해지하면 받게 되는 혜택이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지금 남은 기간이 3개월 정도이니 돈이 급하게 필요한 게 아니하면 꾸준히 150만 원 정도를 더 납입해서 100만 원의 이자를 포함한 혜택을 가져가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청년의 망적금 도약계좌 환승방법
정부가 바뀌면서 기존의 청년 계좌 혜택을 폐지하고 청년도약계좌라는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문제는 두 개 중복 가입이 불가하기 때문에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들은 도액계좌에 가입할 수 없었죠. 그래서 만기까지 기다렸다가 가입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도약계좌는 60개월짜리 상품이라는 것인데요. 무려 5년을 다시 하려고 보니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희망적음의 만기금액을 모두 한꺼번에 납입하는 조건으로 18개월 납입을 인정해 주고, 19개월 차부터 납입할 수 있도록 하는 우회책을 마련했습니다. 이른바 환승방법인데요.
생각을 해보면 이 제도는 환승하는 사람들에게 꽤나 유리한 상황입니다. 원래는 5년 동안 60번을 꼬박꼬박 납입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18개월을 일시납으로 납부함으로써 예금 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죠. 뭐 크게 금액 차이가 나지는 않겠지만, 기간을 단축시키고 거기에 소득을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봅니다.
표면 이율상으로 17.6%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인데 최대 정부기여금을 적용받고 금리도 최대금리를 적용받으며 5년간 빠짐없이 납입해야 하는 등 다양한 제약조건이 있지만, 그래도 유리한 건 사실이니 이번 2월 ~ 3월에 만기해지해서 돈을 받는다면 연계해서 청년도약계좌로 환승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매달 50만 원씩 꾸준히 저축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걸 해냈다면 어느 정도의 금융 근육이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투자가 아닌 저축이었기에 본격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공부를 많이 해야겠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직장이 탄탄하다면 추가적인 저축도 좋은 방법이지만, 작은 사업을 꾸려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돈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이 아닌 작아도 현금흐름이 나오는 사업을 해보는 것이죠.
일단 500만 원 정도를 들여 50만 원 정도를 벌어볼 수 있는 작은 사업을 성공시켜 본다면 그 경험 자체가 곧 콘텐츠가 되고, 그 콘텐츠가 곧 돈을 벌어오기 시작할 것입니다. 선순환을 만들어가면서 파이를 키워가면 그게 곧 성공의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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