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통해 이자, 우대금리, 중도상환 수수료 등 쉽게 비교..다만 부정적 의견도
온라인 대환대출 플햇폼 시버스가 출시된 지 하루 만에 474억 원가량의 대출이 이동하면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다만, 시중은행의 입점 플랫폼이 제각각이어서 대환대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기 어렵고, 자칫 중개업체의 플랫폼 갑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네이버페이 등 플랫폼사와 은행 등 일부 금융사들이 지난 31일부터 온라인 대환 대출 서비스를 시행했습니다. 서비스 첫날부터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를 시행한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약 474억 원(1819건)의 대출이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대환대출은 고객이 온라인 앱을 통해 대출대환 상품을 비교하고,갈아타기까지 15분이면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입니다. 기존 대출과 다른 상품을 비교해 아낄 수 있는 이자, 우대금리, 중도상환 수수료, 최대한도 등을 비교할 수 있고, 여러 번 조회해도 신용도에 영향이 없습니다. 또한 갈아탈 상품을 선택했다면 플랫폼 앱을 통해 금융회사 앱으로 바로 연결되고, 기존 대출금은 대출이동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상환처리됩니다.
단, 10억 원 이하의 대출 중에서 보증과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 마이너스 통장만 갈아탈 수 있습니다. 또한 연체대출 압류 및 거래 정지 대출은 서비스 이용이 제한됩니다.
이용방법은 카카오페이,토스,네이버페이,핀다.뱅크샐러드,KB국민카드,웰컴저축은행 7개의 앱 중 선택해 스마트폰에 설치한 뒤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메뉴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금융정보를 한 곳에서 조회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를 해당 플랫폼 내에서 가입해야 합니다.
가입한 이후에는 기존 받았던 대출의 금리와 갚아야 할 금액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어 원하는 금융사별 대환대출 상품을 선택햐애 합니다. 본인의 소득과 직장, 자산 정보 등을 정확하게 입력하면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상품이 조회되며, 금리, 한도 등 원하는 조건별로 정렬해 비교할 수 있게 됩니다.
상품 선택이 완료되면 고정금리 여부,상환방식 등을 조회할 수 있고, 급여이체, 카드실적 등 우대조건을 입력해 우대금리 적용여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대출에서 내야 하는 중도상환 수수료까지 확인할 수 있어 갈아타기로 아낄 수 있는 이자가 더 큰 지도 꼼꼼하게 따져 볼 수 있습니다. 최종 선택이 완료되면 해당 금융회사의 앱으로 이동해 대출계약이 이뤄집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환대출 플랫폼의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대부분은 은행이 눈치싸움에 나서며 소극적인 입점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입니다.
실제 카카오페이를 제외한 토스,네이버페이,핀다 등에서는 시중 5대 은행(국민. 하나. 우리. 신한. 농협)의 모든 상품을 비교할 수 없습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오직 카카오페이만 입점한 상황이고, 우리은행은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농협은행은 카카오페이와 토스만 입점해 있습니다. 하나은행만 유일하게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핀다 4곳에 입점했습니다.
기업 입장도 마찬가지입니다.한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나라에서 함께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고객이 합리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과도한 머니 무브로 쏠림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자칫 배달앱처럼 중개업체의 플랫폼 갑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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