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주간 아파트 매매가 9주째 상승 중
경기도 하남시 집값이 9주째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하남 아파트값은 5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9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5월 15일 0.11%를 기록한 뒤 5월 29일 0.18%,6월 12일 0.26%,6월 19일 0.31%,6월 26일 0.43%로 오름폭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하남시와 인접한 아파트 밀집 지역인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계속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만이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개통으로 강남권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 망월동 미사강변도시 단지들이 시세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사강변도시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부동산 불황으로 최고가 대비 수 억원씩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되곤 했는데요. 그 마자도 끊겼던 거래가 올 들어 부동산 규제 완화택에 힘입어 바닥을 거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실거래가도 지난해 연말 대비 1억~2억원씩 오른 곳도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미사지국 내 충산동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전용 91㎡의 경우 6월 11억 원에 거래돼 지난해 12월 실거래가 9억 원에서 2억 원 올랐습니다. 망월동 미사강변루나리움 전용 84㎡ 역시 지난 5월 8억 6,500만 원에 거래돼 지난해 연말 7억 2,000만 원에서 1억 4,500만 원 올랐습니다.
사정은 위례신도시도 마찬가지입니다.학암동 위례호반써밋 전용 109㎡는 지난달 1층이 13억 7,500만 원에 팔려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1월 입주 초반 12억 4,500만 원에 거래된 것에 비하면 1억 3,000만 원 오른 것입니다. 감일지구 감이동 힐스테이트포웰시티 전용 84㎡도 6월 10억 6,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반면, 덕풍. 신장동 등 하남 구도심 지역 여전히 하락세
그러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사, 위례, 감일 지역을 제외한 덕풍동, 신장동, 창우동 등 하남시청 주변 구도심 집값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덕풍동 하남덕풍역파크아울림 전용 59㎡는 6월 5억 6,700만 원에 거래돼 1년 전인 22년 6월 6억 9,000만 원보다 1억 2,300만 원 떨어졌습니다. 덕풍동 하남풍산아이파크 1단지 전용 84㎡도 5월 7억 3,000만 원에 거래됐는데요. 이는 두 달 전인 3월 8억 5,000만 원보다 1억 2,000만 원 낮은 금액입니다. 신장동 에코타운 1단지 전용 57㎡도 6월 5억 8,500만 원에 거래돼 한 달 새 6억 500만 원에서 2,000만 원 하락했습니다.
하남시 안에서도 지역별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신규 주택단지와 노후 지역의 움직임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인데요. 덕풍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구도심 지역의 경우 여전히 매수세가 살아나지 못한 데다. 그나마 있는 매수자도 가격 종정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3기 신도시인 교산 신도시 사전 청역 물량이 9월 공급되고 서울지하철 3,9호선 연장 같은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지역 선호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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