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청담동. 도곡동 일대 '아파트지구' →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
지난 1976년 아파트지구로 지정됐던 서울 강남구 청담. 도곡아파트지구가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됩니다. 서울시 도시계획에 따라 높이. 용도 규제 완화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9차 도시. 건축공동위원회에서 청담. 도곡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청담아파트지구, 삼성아파트지구, 역삼. 도곡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습니다.
앞서 해당 지역은 이미 2021년 6월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돼 2021년 12월 재열람 공고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한강변, 공공 기여분 의무 규정이 용적률 15%에서 10% 내외로 완화되고, 용적률 인센티브 항목이 다양해지는 등 정택 변경 사랑이 많아지면서 이번에 다시 심의가 이뤄졌습니다.
이에 시는 다른 아파트지구와 마찬가지로 목표연도인 2030년 내 재건축 시기가 도래하는 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주변과의 연계성 통경축. 교통처리계획 등 재건축 지침을 제시했습니다.
그 외 일반 필지에 대해서는 시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전환 지침에 따라 높이와 용도규제를 완화해 최고 높이는 기존 5층 이하(약 15m)에서 40m 이하로 바뀔 예정입니다. 용적률은 기존 200%에서 최대 240%로 상향됩니다. 아울러 비주거와 주거 용도의 복합이 가능해집니다. 기준 중심시설지에 주거용도 건축물을 지을 수 있고, 개발잔여지에 빈주거 용도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됩니다.
과거 개나리. 진달래 아파트가 들어섰던 진선여고 주변과 7호선 강남구청역 주면에 최고 높이 40m까지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재건축 시기 도래한 단지들 이제 지구단위계획 적용... 재건축 속도 빨라지나
아파트지구는 1970년대 급속도로 늘어나는 서울의 인구를 감당하기 위해 아파트를 신속하게 공급하고자 1976 ~ 1983년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공급이 위주가 되다 보니 토지를 복합적으로 개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실제 도시정비법상 아파트지구에선 리모델링 등은 불가능한데요. 이에 현대 도시가 요구하는 다양한 건축 수요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게됐습니다.
복한개발이 어려웠던 아파트지구가 폐지되면서 해당 지역 재건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현재 청담, 삼성, 역삼. 도곡 아파트 지국단위계획구역 내에는 43개 단지가 있으며. 이중 2030년까지 재건축시기(준공 후 20년)가 도래하는 곳은 9개 단지(2곳은 재건축 추진 중)입니다. 앞으로 재건축 등 사업을 추진할 경우 지구단위계획이 적용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청담. 도곡 아파트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전환에 따라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통합적 도시관리체계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재건축 규제가 완화된 만 큰 재건축 사업 진행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청담. 역삼. 도곡동 일대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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