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 2023. 6. 11. 08:10

GTX-A 내년 개통 정차역 중 집값 상승 1위 지역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삼성역 구간까지 전 구간 개통은 일러야 2028년 상반기로 예상되지만, 먼저 개통을 준비 중인 구간 인근에서는 들뜬 분위기가 포착되고 있어 살펴봤습니다.

 

GTX-A 노선은 파주 운정 ~ 동탄에 이르는 83.1km의 노선으로,내년 상반기 수서~동탄 구간을 먼저 개통하고 하반기 운정~서울역 구간을 개통할 예정입니다. 다만 핵심으로 꼽히는 삼성역이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설계 변경을 겪으면서, 전 구간 개통까지 4년이 더 소요되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킨텍스역 인근 단지 가장 많이 올라


해당 노선이 지나는 역 인근의 대표 단지를 지정해 지난 3년간의 시세를 살펴봤습니다.2020년 5월과 비교해 올해 5월 시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킨텍스역 인근 단지로 나타났는데요.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킨텍스 원시티 3블록'의 전용 84.50㎡는 9억2000만원에서 12억 5000만 원으로, 3억 원이 넘게 올랐습니다.

 

뒤이어 차례로 ▲ 수서역 '삼익아파트(84.48㎡)3억2000만원 ▲ 성남역 '휴먼시아 2단지(84.50㎡) 2억9000만원 ▲ 서울역 '서울역센트럴자이(84.97㎡)2억8000만원 ▲ 연신내역 '북한산 힐스테이트 7차(84.94㎡) 1억9000만원 ▲ 용인역 '구성 삼성래미안 1차(84.99㎡) 1억5500만원 ▲ 대곡역 '고양 e편한세상 대림 2차(84.93㎡) 1억 5500만 원 ▲ 동탄역 '동탄역 시범 우남퍼스트빌(84.94㎡) 7000만원 순으로 시세 상승 폭이 컸습니다.

 

파주 운정역 인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3년 전 호가는 없지만 2020년 9월 처음 거래된 실거래가 6억 7972만 원과 비교하면 현재 시세(6억 8000만 원)는 비슷한 수준을 형성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부동산 경기 악화로 특히 수도권 2기 신도시는 하락 폭이 컸던 만큼 이 단지 역시 예외는 없었죠. 2021년 6월 9억 5000만 원까지 올랐던 매매가는 이후 올해 초 6억 원 초반대까지 꾸준히 떨어졌으나, 최근 GTX-A노선 개통 호재를 앞두고 다시 몸값을 높여오고 있습니다.

 

창릉역 인근 고양창릉공공주택지구는 3기 신도시로 지정,역을 중신으로 '콤팩드시티'조성이 한창입니다. 철도역으로부터 1km 내 인접한 역세권 중심 압축도시로, 올해 본격 착공에 들어가 2027년 하반기 최초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GTX- 영향 ? 서울이 더 빠르게 올랐다.


한편 GTX-A가 지나는 역 대부분이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최고 시세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최근에는 전국적인 부동산 조정기에 대부분 하락세를 겪다 최근 개통 앞두고 집값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되죠. 이 중에서도 특히 서울을 지나는 역(연신내, 서울, 수서) 인근 단지들은 최고 시세와 비슷하게 올라온 상황입니다.

 

수서역 인근의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GTX-A노선 개통이 당장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인근 단지 문의가 늘었다"라며"철도 노선은 발표,착송,완공 단계마다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점차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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