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 2023. 7. 12. 07:22

강북 '톱3' 광진구 어떻게 개발될까?

정비사업에 탄력 붙은 광진구... 서울 동부 주거 중심으로


서울의 재건축. 재개발 바람이 한강 이남에서 동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서울 동쪽에서도 송파구와 강동구 못지않게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곳이 광진구인데요.

 

광진구 한강변 대장주로 불리던 광장극동아파트도 최근 재건축을 확정하여 일대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건축. 재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광진구 정비사업지들을 살펴봤습니다.

 

서울 동부권 재건축.재개발의 중심 '광진구'


광장극동아파트 개요

서울의 동쪽에 위치해 한강을 끼고 있는 입 지면서 강남 3구와도 가까도 광진구가 최근 재건축. 재개발로 뜨겁습니다.

 

재건축의 길을 연 곳은 한강변 대장주로 평가받는 광장극동아파트입니다. 극동 1차와 2차로 조성된 단지로 각각 1985년, 1989년에 준공돼 재건축 연한을 모두 넘었는데요.

 

하지만 지난 2021년 10월 정밀안전진단 적정성 검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습니다.

 

이후 2년이 흘러 최종 안전진단을 통과하게 됐고,특히 한강변 재건축 단지 중에선 안전진단 기준 변경 이후 최초의 통과 사례가 됐습니다.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에 따르면 E등급을 받아 즉시 재건축이 가능하며, 광장극동 1.2차 아파트가 통합 재건축될 예정입니다.

 

광진구 내 공공재건축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공공재건축 선도사업지구인 중곡 아파트는 낮은 사업성등으로 오랜 시간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지만, 높은 주민 동의율에 힘입어 조합을 설립한 후 현재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예정지

재건축과 함께 재개발사업도 빨라지고 있는데요.벌써 분양을 앞둔 곳도 나왔습니다.

 

과거 서울동부지법.KT지사가 자양 1 재정비촉진구역이 재개발을 통해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로 바뀔 예정입니다. 해당 단지는 지상 최고 48층, 6개 동, 총 1063 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연내 분양 예정입니다.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에도 시동이 걸렸습니다. 노후 저층 주택이 밀집한 자양4동 일대의 경우 신통기획을 통해 재개발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신통기획 2차 후보지 공모에 선정된 자양4동 통합구역은 정비계획 수립 절차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이 같은 저층 주거지 정비사업을  위해 광진구는 모아타운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광진구 자양2동에서는 모아타운 사업 신청을 위해 투진위를 만들어 사업 동의서를 징구 중입니다. 하나 둘 정비사업이 현실화되면서 광진구 일대는 들썩이고 있습니다.

 

들썩이는 광진구 집값...이제 마용성 대신 광용성?


서울 지역 평균매매가격

사실 그농안 서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잠잠한 곳이 광진구였는데요. 시세를 이끄는 신축 아파트가 많지 ㅇ낳은 만큼 서울 집값이 급등세를 타던 시기에도 조용한 모습이었습니다.

 

때문에 인근 마포구, 용산구, 성동구 등과 비교해 저평가됐다고 여겨졌지만, 재건축. 재개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분위기도 바뀌었습니다.

 

실제로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광진구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4,038만 원으로, 마포구(4,146만 원)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제 마용성이 아닌 광용성의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동산시장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전체 집값도 점차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광장현대파크빌 10차 전용 84㎡는 지난 5월 13억 중반에서 15억까지 실거래됐습니다. 지난 1월 거래가(13억)와 비교하면 최대 2억 원 이상 오른 금액입니다.

 

광진구 극동 1차 전용 84㎡의 경우 16억 6,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직전가인 15억 7,500만 원과 비교해 1억 원가량 오른 것입니다. 현재 호가는 17 ~ 18억 수준인데요.

 

광남 학군 유명... 리틀 대치동으로 주목


W공인중개업소 통화

한강 동쪽에 위치한 만큼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강변 조망권도 우수한 데다 광장극동 1.2차 주변은 광남학군으로 불리는 우수 학교들이, 광장사거리에는 유명 학원가가 형성돼 있습니다.

 

리틀 대치동으로 불릴 정도여서 학부모 수요가 많이 찾는다는 게 현장의 전언입니다.

 

"학부모들이 많이 들어오시죠. 초. 중. 고가 다 있고 동네가 깨끗하고 해서 광남 학운지역으로 유명해요. 떨어지진 않겠죠. 물건들을 안전진단 통과하고 나서 내놓으셨던 분들도 조금 호가를 올리시려고도 하고 내년에 팔겠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일단 아직은 실직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광장극동 33평) 물건이 17억에 있어요. 그거 팔리면 19억이 될 거 같아요"(광장극동아파트 인근  W공인중개업소)

 

서울 동부권의 스카이라인이 바뀔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 광진구가 있습니다. 광진구 일대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오늘만큼 앞으로 광진구에 들어설 신축 단지들이 궁금해지는데요. 광진구가 서울 동부권의 주거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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